강원도 설악산 대청봉 일원에 올가을 들어 두 번째 눈이 내렸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2일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대청봉과 중청봉, 소청봉 등 해발 1500m의 고지대에서 눈발이 날렸다고 밝혔다.
눈은 지난 1일 오후부터 시작된 비가 이날 오전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관측됐다.
설악산 대청봉에서는 지난달 16일 오전 7시 30분부터 4분여간 첫눈이 내렸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설악산 고지대는 일반 평지와 다르게 기온차가 매우 심하고 기상 상황이 급변하는 경우가 많아 비상식량, 보온 의류, 각종 장비 등을 철저히 챙겨야 한다”면서 “11월 1일부터는 동절기에 접어들어 오전 4시부터 입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산행 계획 수립 시 시간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등산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속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설악산에 올 가을들어 두 번째 눈 내려
입력 2014-11-02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