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올해 35조원으로 사상 최대 늘어날 듯

입력 2014-11-02 11:21

올해 전세대출이 사상 최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2011년 말 18조2000억원이었던 전세자금대출이 2012년 말 23조4000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말 28조원, 올해 8월 말 32조8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 들어 8개월 동안 4조8000억원이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연간으로는 7조원 넘게 늘어 전세대출이 올 한해 35조원 급증할 것으로 금융당국은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금액이다. 올 들어 10월까지 아파트 전셋값 평균 상승률은 3.65%다.

전문가들은 전세대출 급증이 ‘렌트 푸어’ 양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