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머타임 3일 해제…미국과 시차 1시간 더 늘어요

입력 2014-11-02 11:11

미국의 서머타임제(일광절약시간제·DST)가 일요일인 2일 오전 2시(미국 동부시각 기준)부터 해제된다. 한국 시각으로는 3일 오후 3시다.

이에 따라 미국 동부의 11월 2일 오전 2시는 오전 1시로 조정돼 워싱턴DC, 뉴육, 애틀랜타 등 동부 주요 도시와 한국과의 시차는 현재의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1시간 늘어난다.

또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 지역과 서울의 시차도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조정된다.

서머타임을 시행하지 않는 애리조나주와 하와이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사모아, 괌, 버진아일랜드 등은 이번 시간 조정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미국은 2006년까지는 4월 첫 번째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까지 서머타임을 실시해 왔으나 2007년 새 에너지 관련법이 시행되면서 3월 둘째 주 일요일 오전 2시(동부시각 기준)부터 11월 첫 번째 일요일 오전 2시까지 서머타임제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는 서머타임이 3월 9일 오전 시작됐다.

서머타임제는 낮시간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 유럽 지역의 서머타임은 지난달 26일 해제됐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