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용 별도 전투복 만들어진다

입력 2014-11-02 09:56

해군은 2일 함정 근무자의 해상 전투력 강화와 안전성 제고를 위해 2016년 보급을 목표로 해상 전투복 및 전투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군 함정 승조원들은 육상 근무자와 같은 전투복과 전투화를 착용하고 있다.

이런 복장으로는 군함의 좁은 공간과 철로 만들어진 갑판 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함정 승조원들의 전투력과 안전을 보장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해군의 판단이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싱가포르 등 외국 해군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근무복이 아닌 함상 생활에 적합한 고유의 전투복과 전투화를 개발해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해군도 지난해 7월 국방부에 함정 근무자용 전투복 및 전투화에 대한 소요를 제기했고, 작년 말 국방부 소요결정 심의위원회에서 소요가 확정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