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KB카드 복합할부협상 내달 10까지 연장

입력 2014-10-31 20:21
카드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율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KB국민카드가 협상 시한을 다음달 10일까지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당장

양측은 가맹점 계약 만료를 하루 앞둔 31일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다음 달 10일까지 가맹점 계약기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해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당초 예정대로 계약기간이 11월 1일로 종료될 경우 소비자들이 당장 KB카드로 현대차를 구매할 수 없게 되자 계약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KB국민카드에 현재 1.85%인 가맹점 수수료율을 0.7%로 낮추지 않으면 가맹점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KB국민카드는 수수료율을 1.75% 이하로 낮추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했고, 현대차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