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트레일즈 콘퍼런스, 다음달 5일 제주에서 열린다

입력 2014-10-31 17:38 수정 2014-10-31 17:44
‘제1회 아시아 트레일즈 콘퍼런스(Asia Trails Conference)와 제1회 아시아 워킹 페스티벌(Asia Walking festival)’이 다음 달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Asia Trails Network)가 공동 개최하는 아시아 트레일 콘퍼런스는 다음 달 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진행된다.

콘퍼런스에는 한국·중국·일본의 트레일 기관 및 단체, 트레일 및 여행 업계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가해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 패스포트 제작과 아시아 워킹 페스티벌 순회 개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 콘퍼런스는 아시아 트레일즈 네크워크가 지난 1월 발족한 후 처음 열리는 행사다.

이어 다음 달 6일 오전 9시 제주관광대학교 운동장에서 제1회 아시아 워킹 페스티벌이 개막된다. 같은 달 8일까지 사흘 동안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제주올레 17코스, 18코스, 19코스에서 펼쳐진다.

17코스는 제주관광대학교에서 출발해 제주시 산지천 광장까지 19.2㎞고, 18코스는 산지천 광장에서 조천 만세동산까지 18.2㎞다. 19코스는 조천 제주항일기념관에서 김녕리 서포구까지 18.6㎞다. 세 코스 모두 6∼8시간 정도 걸린다.

축제에는 하루 평균 3000여명의 국내외 도보여행객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기간에 각 코스에서 주민들이 만든 몸국, 돔베고기, 빙떡, 뭉게(문어) 죽 등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제주의 전통 혼례와 멜후리기 공연, 이호마을 듬돌 들기 체험 등도 준비됐다.

함문희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아시아 지역에 걷기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국내외 도보여행객이 직접 마을 주민과 대화하고 각종 전통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