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동두천∼연천 연장 기공식 열려

입력 2014-10-31 17:04
지하철 1호선을 동두천역에서 연천역까지 연장하는 공사의 기공식이 31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역에서 열렸다.

동두천역∼연천역 20.8㎞에 추진되는 이 공사에는 2019년 개통을 목표로 3827억원이 투입된다. 2010년 사업이 추진된 지 4년 만에 착공에 들어가 2019년 개통이 목표다.

이 노선은 동두천∼소요산∼초성리∼전곡∼연천 등 5개 역을 지난다. 이 가운데 초성리역은 이전되고 기존 한탄강역은 없어진다. 소요산·전곡·연천역은 개량된다.

전철이지만 우선 단선으로 건설된 뒤 복선으로 확대된다.

1편성이 열차 10량으로 구성돼 하루 왕복 90회 운행되며 평균 24분 간격으로 배차되고 각 역에서 교행한다.

이 노선은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으로 2010년 결정됐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 대륙철도와의 연계까지 고려됐다.

전철이 개통하면 용산∼연천은 1시간41분 걸리게 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교통환경이 좋아져 인구가 늘어나고 기업도 유치하는 등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천=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