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신임 차장에 조송래 119구조구급국장 임명

입력 2014-10-31 14:58 수정 2014-10-31 15:16

남상호(61) 소방방재청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소방방재청은 31일 박근혜 대통령이 남상호 청장의 의원면직(사의)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남 청장은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끝으로 물러난다.

앞서 조성완(51·소방정감) 소방방재청 차장도 지난 29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남 청장과 조 차장은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해 청와대 및 여당과 다른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일선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요구와 시위에 미온적으로 대처해 사실상 문책성 경질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방재청은 조 차장의 후임에 조송래(57·소방정감·사진) 119구조구급국장을 승진 발령했다. 조 신임 차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대구대와 경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85년 소방간부 4기로 임용돼 경북 성주·영주 소방서장과 경북소방학교장, 소방방재청 소방행정개선기획단장과 소방제도과장,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장, 경북소방본부장, 중앙소방학교장 등을 지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