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 의원은 31일 MBC라디오에서 “현재의 의석 수가 많은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 정서상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인구 증가분을 고려해 의석 수를 늘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국회 관계자도 “현재 헌법에서는 200명 이상으로만 규정이 돼 있다. 300명을 넘기더라도 문제가 될 것은 없다”며 “오히려 많은 국민들의 뜻을 반영할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도 과소평가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 정당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봐도 선거구 조정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결국 의석 수를 늘리려 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현직 의원들의 밥그릇 지키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벌써부터 밥그릇 챙기는 국회의원
입력 2014-10-31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