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1일부터 국정 모니터링 시스템 (http://www.index.go.kr)을 통해 ‘일·가정 양립지표’를 체계화한 관련 통계들을 공개한다. 한국의 일·가정 양립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면 이를 통해 가늠해볼 수 있다. 이번 지표체계에는 국내 총생산(GDP) 대비 보육재정 비중, 여성 육아휴직 사용률, 맞벌이 근로시간, 성별별 가사노동시간, 경력단절여성 규모 등 19개 지표가 들어간다.
이 중 여성육아휴직 사용률과 여성취업자의 경력단절 경험 유무 등 2개 통계는 11월부터 공개되며, 자녀 연령별 부모의 근로시간과 맞벌이 부부의 근로시간, 자녀연령별 부모 고용률 등은 내년 12월부터 새로 작성해 공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월부터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통계청 등 관련부처가 참여하는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구성 지표를 선정, 지표 체계를 구축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우리집 일,가정 양립 지수는?”… 19개 지표로 확인 가능
입력 2014-10-31 13:29 수정 2014-10-31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