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하자

입력 2014-10-31 09:22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비상대책위원은 31일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가 초래하는 지역구도를 완화하고 약화되는 지역대표성 보완을 위해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를 획정한 현행 법조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전날 헌법불합치 결정과 관련, “이번 결정을 계기로 정치혁신의 큰 틀에서 선거제도의 전면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제도 개혁에 개헌이 필요하다면 지금 논의되는 개헌의 최우선 과제로 이게(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