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언제쯤? 대우증권 “내년 4분기에나 가능”

입력 2014-10-31 09:32 수정 2014-10-31 10:03
사진=국민일보DB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제3차 양적완화 종료를 선언했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은 내년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적완화 종료에 따라 미국 금리 인상시기와 국내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초까지 시장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경제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도 미뤄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기대 인플레이션의 회복이 명확해질 것으로 보이는 내년 하반기가 되어서야 금리 인상을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실제 인상은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등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울러 달러화 강세가 미국 경제에 줄 수 있는 부담을 점검해야 하고 양적완화 종료 이후 미국 증시가 순항할지도 지켜봐야 한다.

KDB대우증권 윤여삼 채권팀장은 국내 채권시장 움직임에 대해선 “최근 글로벌 금리 반등에 따른 일부 상승압력이 있겠으나, 국내 정책 기대와 양호한 수급여건 때문에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