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골프의 기대주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2014-2015시즌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첫날 공동 5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2·6985야드)에서 열린 CIMB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뽑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단독 선두 리카르드 카를베리(스웨덴·7언더파 65타)에게는 3타 뒤진 공동 5위.
지난 27일 막을 내린 한국오픈에서 준우승하고서 말레이시아로 향한 노승열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에 2타를 줄인 노승열은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은 뒤 4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하지만 이후 버디 2개를 추가하면서 기분 좋게 첫날 경기를 마쳤다.
약혼녀와 파혼 소동을 일으킨 재미동포 케빈 나(31)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는 3언더파 69타를 써내 공동 13위에 올랐다. 올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 우승자 배상문(28·캘러웨이)은 1언더파 71타를 기록, 최경주(44·SK텔레콤) 등과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노승열,PGA 대회 1라운드 공동 5위
입력 2014-10-30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