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여중생 성매매 알선 상근예비역 3명 구속

입력 2014-10-30 20:12
육군 보병 제50사단은 가출한 여중생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이모(21) 상병 등 상근예비역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군 검찰에 따르면 이 상병 등은 지난 6월 16일부터 열흘 가량 가출한 여중생 A양을 상대로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A양이 가출한 사실을 알고 접근해 대구시내 한 모텔에서 묵으면서 행인 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뒤 A양으로부터 200만원가량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3명 외에 범행을 주도한 최모(23)씨는 이후 지난 7월 상근예비역 복무를 마쳤으며 현재 관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피해 여중생이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학교와 경찰에게 알려오면서 이들의 범행이 드러났다”면서 “죄질이 나쁜 만큼 엄한 처벌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