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문한 부장 사의…뿔난 팬들 사직 이어 서면 롯데百 앞에서도 시위

입력 2014-10-30 20:27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실명을 거론하면서 퇴진을 요구한 이문한 운영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롯데 관계자는 30일 “이 부장이 지난 28일 선수단 성명서가 발표된 뒤 사의를 표명하고 장기 휴가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명예회복을 위해 법정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선수단은 지난 28일 “이 부장이 선수들을 따로 불러 이간질을 시키고 선수단을 와해시켰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하지만 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팬들은 사직구장에 이어 29일부터는 도심인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도 근조 화환을 놓고 프런트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