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화됐던 오송역세권 개발 재추진

입력 2014-10-30 17:30
사진은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기공식 모습. 충북도 제공

지난해 10월 백지화가 됐던 청주 KTX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이 재추진된다.

충북 청주시는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가 신청한 환지 개발 방식의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 구역 지정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것이다. 사업 제안을 위해서는 개발 예정지 면적의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주 동의와 전체 토지 소유자 2분의 1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추진위는 사업 면적(71만3020㎡)의 69.2%, 토지주의 65.1%에 해당하는 동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신청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도시개발 사업 절차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조합 설립, 실시계획 인가, 환지계획 인가, 착공, 준공, 환지처분 인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오송역세권 개발이 2005년부터 추진된 지역 현안인 만큼 사업 성공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