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낯간지러운 칭찬하는 여야 대표

입력 2014-10-30 15:40

여야 대표들은 3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뒤 상대방에 대한 덕담을 주고받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위원장의 연설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상대당 대표 발언에 대해서 좋게 이야기해야지 비판하면 안 된다. 우리 대변인에게 절대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문 위원장도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여당 대표 연설이 내가 보기에 드물게 잘 된 연설이었다”며 “다루는 문제의 시각이 좋았다. 고통분담의 호소는 여당이 할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칭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