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엘담당 무역보험公 실무자, 법정관리 신청 직전 퇴사 왜?

입력 2014-10-30 14:52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전업체 모뉴엘의 사기대출과 관련해 무역보험공사의 실무자가 법정관리 직전 퇴사한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일고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30일 “지난 16일 전 영업총괄부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퇴직원을 제출했다”며 “이 직원은 2009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모뉴엘 담당 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고 밝혔다.

무역보험공사는 “그 이후 현재까지 모뉴엘과 관련한 부서에서 근무하거나 업무를 담당한 적은 없다”면서 “현재까지 이 직원과 모뉴엘 건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사실이 없으나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모뉴엘 박홍석(52) 대표가 수출 관련 서류뿐만 아니라 수입대금 서류까지 허위로 꾸며 수백억원의 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