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바닥에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는 신호등이 설치돼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 시내 총 3곳에서 '교차로 알리미'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차로 알리미란 교차로 바닥 중앙에 LED 등을 설치해 차나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불이 들어오는 일종의 경고등이다.
서울시는 교차로 알리미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구산드림타워 앞 도로와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초등학교 앞 교차로에 시범 설치했다.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는 은평구 응암1동 새마을금고 앞에 설치됐다.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는 보행자 신호가 작동하지 않는 골목길에서 신호등에 부탁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센서가 보행자를 감지해 녹색 신호를 주는 시스템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을 검토하고 도입해 보행자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교차로 바닥 서행 신호등 설치, 차·보행자 접근하면 LED 점등
입력 2014-10-30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