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위치한 남부시장에 ‘전주 한옥마을 야(夜)시장’이 31일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야시장은 안행부가 지역의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야시장 조성사업의 두 번째 성과물이다. 첫 야시장은 지난해 10월 29일 문을 연 부산 부평깡통시장 야시장이다.
한옥마을 야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상설 주말 야시장으로 운영된다. 기존 상가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35개 판매대를 추가 설치해 향토 먹거리와 상품을 판매하고 문화공연도 하게 된다. 야시장에서는 피순대, 만두, 비빔밥 등 전주의 유명 먹거리와 죽공예·한지 등 전통시장 대표상품, 수공예품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청년몰과 지역의 청년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정종섭 안행부 장관은 “전주 한옥마을 야시장은 지역의 문화와 연계돼 새로운 수익창출형 전통시장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야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전주 한옥마을 야시장 31일 개장
입력 2014-10-30 15:03 수정 2014-10-30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