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30일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오늘의 혁신, 내일의 희망’(렘 29:11)을 주제로 제31차 총회를 개최했다. 31일까지 이틀간 열릴 총회에서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를 비롯한 종교단체 9곳을 이단으로 지정하는 안건 등이 논의된다.
전용재 감독회장은 개회예배에서 “감리교회의 미래는 교회학교 부흥에 있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회장은 “30년 후엔 한국 기독교인이 300만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이란 예측도 있다”며 “감리교회는 역량과 에너지를 교회학교에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 감독회장은 “지난 몇 년간 ‘감리교 사태’로 우리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돼가고 있다”며 “감리교회는 분명한 개혁과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기감 제31회 총회 개막…전용재 감독회장 "교회학교 부흥 절실"
입력 2014-10-30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