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급성장 … 회원 올해 50만명 돌파 전망

입력 2014-10-30 11:17
쏘카 제공

누적 가입자 50만 회원 넘보는 국내 카셰어링 시장국내 최대 카셰어링(차량공유) 업체인 쏘카는 올해 국내 카셰어링 가입자 규모가 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 2011년 말 시작된 카셰어링 서비스는 2012년 12월 기준 회원수가 1만명 정도였다가 이듬해 8만명으로 급증했다. 이 회원수는 최근 40만명을 기록했다. 쏘카는 이 중 대부분은 약 36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절반이 실제 이용경험이 있는 회원이다.

공유 차량은 지난해 말 약 400대에서 최근 1400대까지 늘었고, 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거점은 전국 850여곳으로 확대됐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모바일앱으로 차량 예약부터 사용까지 가능하다. 이용자가 올해 상반기부터 탄력적으로 늘어난 데는 이런 간편함과 주차거점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쏘카가 올해 가입한 회원을 분석한 결과 약 40%의 신규회원이 지인의 추천으로 가입했다. 입소문이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얘기다.

김지만 쏘카 대표는 “카셰어링 회원 가입 시 면허정보와 결제카드 등록 등 번거로운 절차가 있지만 초기 이용자 그룹의 이용경험이 주변인에게 퍼지면서 생소한 서비스에 대한 심리장벽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쏘카는 다음 달 한 달간 친구 추천으로 가입하는 회원과 추천인에게 1만원 상당의 무료 이용 쿠폰을 지급한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