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정민철 코치가 팀을 떠난다. 이로써 송진우 코치에 이어 한화 레전드 출신 두 명이 유니폼을 벗게 됐다.
한화는 “정 코치가 29일 사무실에 와서 코치를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정 코치의 뜻을 받아들이고 사의를 수용했다.
앞서 한화는 신임 김성근 감독의 부임과 함께 송 코치 등 기존 코칭스태프 9명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정 코치는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29일 팀의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에 포함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 코치는 자신의 거취를 고민한 끝에 휴식을 선택했다. 자신이 코치로 있는 동안 팀 성적이 최하위권을 맴돈 것에 대한 책임을 진 것으로 보인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정민철, 송진우에 이어 한화 떠난다
입력 2014-10-30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