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회의에서 잇따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여야 교섭단체가 대표연설을 같은 날 하는 것은 16대 국회였던 200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일정은 올해 정기국회 일정이 촉박하다는 점이 감안된 것이다.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경제활성화를 강조하고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비대위원장은 개헌 논의 필요성을 적극 제기하는 한편 민주주의 위기, 경제위기 등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예산결산특위는 국회에서 ‘201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법사위와 정무위, 미방위, 안행위, 산업위 등도 전체회의를 열어 소관 부처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돌입한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김무성·문희상, 12년 만에 여야대표 같은 날 교섭단체 대표연설
입력 2014-10-30 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