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문화정책 체감에 역점… 다가가는 정책 구상 중”

입력 2014-10-29 21:50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9일 현 정부가 내세우는 문화융성 실현과 관련해 국민의 문화 향유권에 역점을 준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맞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조선 청화, 푸른빛에 물들다’ 전시회를 관람한 자리에서다.

김 장관은 전시 관람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까지 기반 조성에 치중해왔다면, 앞으로는 보다 많은 국민이 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말잔치로 끝나지 않도록 실천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아직 직접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지만,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정책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 많은 문화적 체험을 할수록 국민들의 자긍심도 커짐을 느낀다”며 “요즈음처럼 사회적 갈등이 많고 부딪히는 일들이 많은 때일수록 더욱 문화를 통한 ‘힐링’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가수 신해철씨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애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고인의 음악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가수였다. 직접 빈소를 찾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