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해상에서 바지선과 어선 충돌해 1명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삼목선착장 500m 앞 해상에서 예인선(251t)이 끌던 바지선(3200t)과 어선(7.93t)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이 전복돼 승선원 4명 가운데 선장 A(50)씨와 스리랑카인 B(39)씨 등 2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2명은 인근 해상을 지나던 어선에 구조돼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C(47)씨는 이날 오후 숨졌다.
예인선 선장은 경찰에서 “모래를 실은 바지선을 끌고 가던 중 바지선 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 헬기 1대, 공기부양정 1척 등을 투입해 해군과 합동으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지만 사고 후 12시간이 지난 오후 8시 현재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영종도 해상서 바지선·어선 충돌
입력 2014-10-29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