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장인 빈소에 정치인들 조문 발길 이어져

입력 2014-10-29 20:42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장인인 고(故) 김우현(82)씨의 빈소가 차려진 전남 여수장례식장에는 전날에 이어 29일에도 동료 국회의원과 지인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여수장례식장 2층 빈소 입구에는 정부부처와 정당, 각계에서 보낸 조화 100여개가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이날 오후 2시30분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비행기 편으로 도착해 조문했다.

문 위원장은 “고인은 여수에서 로타리클럽 총재를 2차례나 역임하는 등 덕을 많이 베푼 것으로 들었다”며 안 전 대표와 가족을 위로했다. 이에 안 전 대표는 “산도 저보다 잘 타시고, 그날도 여러 사람과 식사를 함께하는 등 건강하셨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오후 7시20분쯤 빈소에 도착한 문재인 의원은 안 전 대표에게 “저도 아버님이 아침에 일을 나갔다가 저녁에 돌아가셔서 작별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아쉬움이 많음을 안다”며 “그래도 장인께서 자식농사도 잘 지으시고 지역사회에서 신망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위로했다.

이날 오후 빈소에는 이들 외에도 정세균, 김성곤, 원혜영, 유인태, 노웅래 의원과 김효석 전 의원, 윤장현 광주시장, 서삼석 전 무안군수 등 많은 정치인들이 찾아 조문을 했다.

전날에는 박주선 의원이 가정 먼저 조문을 한 데 이어 김한길 전 공동대표, 주승용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아 안 전 대표와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빈소에는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지인들의 조문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여수=김영균 의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