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비대해서 비대위원장(?)"

입력 2014-10-29 17:12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정홍원 국무총리 등 5부요인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와 20여분간 환담했다.

박 대통령은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에게 “두 번 (대표를) 맡으시는 것을 보니 당내에서 신뢰가 큰 것 같다”고 말하자 문 위원장은 “비대해서 비대위원장을 하는 것 같다”고 화답해 큰 웃음이 터졌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정치에 유머가 반드시 필요하다. 여야가 웃어가며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