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주 만에 1960선 탈환

입력 2014-10-29 16:22

코스피지수가 29일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1960선을 넘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5.49포인트(1.84%) 오른 1961.17에 마감됐다. 코스피가 196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일(1965.25) 이후 약 3주 만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13.12포인트(0.68%) 오른 1938.80으로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호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기대로 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FOMC에서는 예정대로 월 150억 달러 남은 3차 양적완화(QE3)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미국의 초저금리 기조는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이 2876억원어치를 쓸어담으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오전 중 줄곧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도 방향을 전환해 11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들은 40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