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축제 기간 쓸 수 있는 엽전 발행

입력 2014-10-29 14:41
“짧은 기간이지만 실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구보건대가 29~30일 열리는 대동제(축제)에 맞춰 엽전을 발행해 관심을 모은다.

대학이 있는 지역의 동 이름(洞名)을 따 ‘태전통보’로 명명된 엽전은 축제 기간 학생들이 주관하는 행사장은 물론 대학 근처 상가 2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개당 5000원의 가치를 가진 이 엽전은 축제가 끝나면 학교 측이 현금으로 바꿔준다.

대구보건대는 태전통보 500개를 발행하면서 학교 주변 6개 아파트 단지 운영위원들에게 20개씩 선물했고, 총학생회에도 50개를 건넸다.

나머지 엽전은 대학 홈페이지에서 대학의 역사와 슬로건 등 맞추기 퀴즈 응모이벤트를 해 참여한 학생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가을 축제를 위해 엽전을 발행했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축제 기간 지역 상가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엽전 발행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대동제 동안 학교 근처 어린이들을 위한 멀티 동화 구연, 타악기·마술 공연, 무알코올 칵테일 시음회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연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