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실시간 확인 가능한 안전운영관리시스템 자체 개발

입력 2014-10-29 11:22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안전 관련 시설과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항안전운영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개발돼 연중 24시간 운영되는 이 시스템은 공항운영 상태 실시간 확인·관리, 공항 안전과 관련된 각종 지표와 위험요소 관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토교통부 안전점검에 대비한 자료구축 등이 가능하다.

인천공항공사는 갈수록 엄격해지는 안전운영 유지 요구와 점검을 감당하려면 총괄적이고 과학적인 안전관리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6월부터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2달간 시스템 사용자 교육과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그동안 수작업에 의존해온 안전운영·관리가 시스템을 통해 체계화돼 행정력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데이터를 토대로 더 철저하고 정확한 안전관리가 가능해지고 운영 점검에 실명제가 도입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시스템 개발로 2억여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추정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