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세계 500대 대학 중 공동 72위…1위 하버드대

입력 2014-10-29 09:58

서울대가 세계 500대 대학 중 공동 72위에 올랐다.

미국의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28일 세계 500대 대학을 발표했다. 4개 대륙 49개국 대학을 대상으로 했다.

이 순위에서 서울대는 총점 59.4점으로 호주국립대와 함께 72위에 올랐다.

고려대(157위·50.4점) 포항공대(173위·48.7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179위·48.3점) 연세대(223위·44.4점) 성균관대(228위·44.1점) 경북대(424위·31.1점) 한양대(428위·30.9점) 이화여대(453위·29.4점) 광주과학기술원(467위·28.9점) 경희대(496위·27.5점) 등도 500대 대학에 들었다.

아시아에서는 도쿄대(24위·71.3점) 베이징대(39위·65.7점) 홍콩대(42위·64.7점) 싱가포르국립대(55위·62.6점) 교토대(60위·61.6점) 칭화대(67위·60.3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은 미국 대학들이 차지했다. 하버드대는 100점 만점을 받았고, 매사추세츠공대(MIT·88.9점)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 버클리·88.0점) 스탠퍼드대(85.1점) 등이 1~4위였다. 영국 옥스퍼드대는 83.6점으로 5위였다.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근거로 전 세계적으로 해외에서 공부하는 학생의 수가 1975년 80만 명에서 2012년 450만 명으로 급증했고 앞으로 10년 내 800만 명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들에게 더 나은 학교 정보를 제공하고자 세계 500대 대학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학술 정보 서비스 기업인 톰슨 로이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5년간 해당 학교의 연구 실적에 대한 세계적·지역적 평판, 해당 학교 교수진 논문의 인용 횟수와 비율, 연구 결과물로서 해당 학교 이름으로 나온 출판물 수, 박사 학위 수여자의 수 등 10개 항목 점수를 차등 배점해 이를 합산한 총점으로 대학을 평가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