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1500여개 교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는 ‘2014 빛고을성탄문화축제’가 오는 12월 성대하게 열린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대표회장 맹연환·이하 광교협)는 “최근 광주 사직공원 내 너나드리카페에서 광교협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빛고을성탄문화축제 준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빛고을성탄문화축제는 12월 7일 오후 성탄축하 예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참석자들은 성탄축하 거리행진과 함께 이날 오후 6시 옛 전남도청 분수대 앞 광장에서 대형 성탄트리 점화식을 갖는다. 이어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도심 곳곳에서 성탄축하 문화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광교협은 또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1억1600만원을 모금한 ‘사랑의 연탄’ 행사규모를 올해는 더 확대하기로 했다. 최소한 2억원 모금을 목표로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다.
모금기간은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이다. 광교협은 광주도심과 교회, 각 자치단체와 사회단체 등에서 모금활동을 벌인다. 광교협은 이를 위해 성금 모금 참여교회를 올해 각 구별 50곳, 전체 250여 곳으로 정했다. 거리모금 운동에 참여하는 교회도 25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광교협 대표회장 맹연환 목사는 “올해의 빛고을성탄문화축제는 새롭게 추가된 ‘성탄축하 문화공연’ 등 다양하게 꾸며질 것”이라며 “광주지역 40만 그리스도인들은 물론 일반시민들도 예수님 탄생을 기뻐하는 한마당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2014빛고을성탄문화축제 준비위 출범.
입력 2014-10-29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