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전이 펼쳐진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 나왔다.
LG는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4개의 삼진을 기록했고, 넥센은 12개의 삼진을 뽑아내 양 팀이 26개의 탈삼진을 합작했다. 한 경기 26탈삼진은 종전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 수립됐던 1999년 삼성-롯데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의 23탈삼진을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LG 선발투수 신정락은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냈고, 봉중근이 2개, 이동현과 신재웅이 1개씩을 추가했다. 넥센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은 7⅓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기록했으며 김영민과 마정길이 1개씩 보탰다.
이날 넥센은 한 이닝 최다 볼넷을 기록하는 불명예도 안았다. 넥센은 6실점한 8회초 한현희와 조상우가 2개씩 볼넷을 허용했다. 한 이닝에 볼넷을 4개나 허용한 것은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볼넷 타이기록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프로야구 PO 3차전에서 역대 PO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
입력 2014-10-28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