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정부, 북한에 고위급접촉 최후통첩

입력 2014-10-28 19:58
정부가 28일 북한에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에 응하라고 ‘최후통첩’을 통보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오후 판문점 채널로 보낸 고위급 접촉 남측 수석대표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북측에게 지난 13일 우리 측이 제안한 제2차 고위급 접촉에 대해 내일까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기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통문에서 “지난 8월 11일에 이어 이달 13일 제의에 대해서도 (북한은) 회담 외적인 이유와 조건을 내걸고 고위급 접촉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북측의 태도는 남북회담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며 남북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측은 더 이상 남북대화를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남북관계 발전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