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수용소가 대폭 증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국회정보위원회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수용소는 모두 5곳으로 10만명이 수용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할 만한 것은 최대 규모인 함경남도 요덕수용소를 함북 길주로 옮겨 대폭 확장했다는 것. 기존 길주 만탑산 수용소에 요덕 수용소를 합치면서 여의도 면적의 64배로 증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전세계에서 ‘외화벌이’를 하고 있는 북한 근로자들은 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은 받은 돈의 70~90%를 상납해야 공동생활이 가능한 사실상의 노예노동이라는 것이다.
이 의원은 “최근 유엔에서 김정은을 인권문제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한한다고 하니까 인권대사를 임명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北 김정은 체제이후 수용시설 대폭 확충… 면적 여의도 64배?
입력 2014-10-28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