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수술 받은 족근관증후군은 어떤 병?

입력 2014-10-28 18:08

족근관증후군(足根管症候群·tarsal tunnel syndrome)은 족저(足底)신경이 외상이나 족저판의 부적합 등에 의해 족근관부에서 교액(絞扼)·압박되어 일어나는 발목터널 증후군이다. 안쪽 복숭아뼈 뒤편에 있는 경골신경이 눌리면서 발바닥에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피로할 때, 체력이 떨어졌을 때, 힘든 일을 하고 난 다음 등 다양하다. 주로 낮시간보다는 잠자리에 들 때 증상이 나타난다.

발바닥 부위가 뜨거워서 주물러주거나 다리를 올리고 있으면 증상이 좋아지기도 한다.

스테로이드 주사 등으로 호전되지 않으면 족근관부에서의 신경박리술이 행해진다. 눌려 있는 경골신경의 압박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