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8일 중국 후난성 징강전 푸탕초등학교에 ‘꿈의 도서실’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빈 교실에 초등학생용 도서 2000여권과 책장, 책상 등을 배치해 도서실로 꾸미고 컴퓨터, 복합기 등 교육기기, 체육용품 등을 기증했다. 학생들과 친선 탁구경기도 벌였다.
푸탕초는 후난성의 전통 생활방식과 가옥 형태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의 학교다. 대한항공 측은 “중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존중하고 해당지역 어린이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고자 하는 뜻을 담아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2008년 중국지역 사회공헌활동인 애심계획(愛心計劃)을 발표하고 중국 농촌지역 학교에 책을 기증하기 시작했다. 이후 책을 읽을만한 공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2010년부터는 매년 ‘꿈의 도서실’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번 기증으로 ‘꿈의 도서실’은 시안, 황산,쿤밍,선양에 이어 5곳으로 늘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대한항공, 중국 학교에 5번째 ‘꿈의 도서실’ 선물
입력 2014-10-28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