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 대고 신을 수 있는 신 나왔다

입력 2014-10-28 16:42

손을 대지 않고도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신이 나왔다.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대표이사 권동칠)는 몸을 구부려 손을 쓰지 않고도 신을 수 있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슈즈 ‘핸즈프리’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트렉스타 관계자는 “핸즈프리는 한 손으로 신 끈을 조이는 ‘보아’ 기술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한 손도 쓰지 않고 신을 수 있는 ‘핸즈프리 시스템’ands free system)‘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핸즈프리 기술은 지난달 벡스코에서 열린 제14회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핸즈프리는 신을 신은 상태에서 뒷축 아래 부분을 가볍게 당기기만 하면 끈이 조여진다. 벗을 때도 간편하게 뒷축 로토를 다른 발 아치에 밀착해 힘을 주면 신발의 끈이 풀어져 쉽게 벗을 수 있다.

핸즈프리 기술은 지난 7월과 8월에 미국과 유럽 등 세계적인 규모의 아웃도어 전시회에서 선을 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아웃도어 리테일쇼에서는 아웃도어 제품 전문 저널인 기어로그라퍼(Gearographer)를 통해 베스트 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통 등산화 브랜드로 성장해 온 트렉스타는 이번에 도심에서 캐주얼하게 신을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슈즈를 개발, 핸즈프리를 출시함으로써 일반 슈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오렌지, 남색, 청록색의 운동화(21만원)와 가죽 소재(26만원)의 캐주얼 슈즈 등 총 5가지를 선보였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