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카운티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용암이 흐르는 경로 인근의 거주지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의 용암은 지난 6월말부터 거품형태로 분출하다가 최근 몇 주 전부터 갈라진 땅 사이로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현지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검붉은 용암이 풀과 나무를 태우고 불꽃을 튀기며 아스팔트 도로 위를 천천히 흐르고 있습니다. 용암은 현재 800여명이 모여 사는 파호아 마을로 향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현재 용암은 1시간에 무려 9m 속도로 흐르고 있다고 합니다. 하와이주 관계자들은 28일까지 주민들에게 피란 준비를 끝내도록 당부했습니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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