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주말(11월 1~2일) 이어지는 34라운드 포항-제주, 울산-수원(이상 11월 1일), 서울-전북(11월 2일)의 그룹A(상위 스플릿)와 전남-성남(11월 1일), 상주-부산, 인천-경남(이상 11월 2일)의 그룹B(하위 스플릿) 경기를 비롯해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스플릿 라운드의 경기 대진을 확정지었다.
지난 26일까지 각 팀별로 33경기씩 총 198경기를 치른 현재 전북, 수원, 포항, 서울, 제주, 울산이 그룹A, 전남, 인천, 부산, 성남, 경남, 상주가 그룹B로 결정됐다.
스플릿 라운드는 11월 한 달간 매 주말 총 5라운드로 팀당 5경기씩 더 치러 올 시즌 최종 순위를 가린다. 시즌이 종료되는 마지막 라운드는 29일 토요일에 그룹B 3경기가, 일요일인 30일에 그룹A 3경기가 각각 분리돼 동시간에 열린다. FA컵 결승에 오른 서울과 성남은 각각 37라운드(11월 22일) 경기를 26일에 갖는다.
최종 38라운드 후 그룹A에서 1~6위가, 그룹B에서 7~12위가 결정되며, 그룹A 1위 팀이 K리그 클래식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된다.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억원이 주어진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거머쥐고,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출전권을 따내야 한다. 최종 12위는 K리그 챌린지(2부 리그)로 강등되며, 11위는 K리그 챌린지 2~4위 플레이오프를 거친 최종 2위와 잔류를 위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스플릿 라운드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전북 현대의 조기 우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33라운드까지 치러진 가운데 전북 현대는 승점 68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수원 삼성(승점 58)이 승점 10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스플릿 라운드가 5경기로 구성되기 때문에 34라운드에서 전북이 승리하고 수원이 패하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전북의 우승이 확정된다. 2위 수원은 11월 1일 오후 4시 울산문수구장에서 6위 울산 현대(승점 47)와 34라운드를 치르고, 1위 전북은 이튿날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34라운드에서 만난다.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일정
▲11월 1일(토)
△그룹A(상위스플릿)
포항-제주(14시·포항스틸야드)
울산-수원(16시·울산문수구장)
△그룹B(하위스플릿)
전남-성남(14시·광양축구전용구장)
▲11월 2일(일)
△그룹A(상위스플릿)
서울-전북(14시·서울월드컵경기장)
△그룹B(하위스플릿)
상주-부산(14시·상주시민운동장)
인천-경남(16시·인천축구전용구장)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일정 확정…내달 1일부터
입력 2014-10-28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