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사령탑에 김기태 전 LG 감독 선임

입력 2014-10-28 13:05

KIA 타이거즈가 28일 제8대 감독으로 김기태 전 LG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 5천만원, 연봉 2억 5천만원으로 총 10억원이다. KIA는 28일 “형님 리더십을 통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검증이 된 김기태 감독이 팀 리빌딩과 융합을 위한 적임자로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감독은 계약을 마치고 “현재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며 “올해 마무리 훈련과 내년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색깔을 바꿔 놓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팀 리빌딩에 주력하면서도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의 마인드 역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당분간 광주에 머물며 선수단 현황 파악과 코칭스태프 인선 등 국내 일정을 마무리한 후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의 마무리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