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창렬이 신해철의 사망소식에 욕설이 섞인 글을 올렸다가 곧바로 사과했다.
김창렬은 신해철이 끝내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듣자 자신의 트윗에 “해철이형 좋은 곳으로 가세요... 명복을 빌어주세요... 아 XX 이건 아닌데... 살려내라 개XX들아...”라는 감정이 섞인 글을 올렸다.
이글이 논란이 되자 약 1시간 뒤 같은 SNS에 자신의 경솔함을 반성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김창렬은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제가 이성을 잃었습니다. 우리형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해주세요. 진짜 마왕이 이렇게 갈 줄 몰랐습니다. 나의 추억이 많아서 오바하나봐요. 여기까지하죠. 제가 사과할게요.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썼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이동해 수술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채 27일 오후 결국 사망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김창렬 “살려내라 XXX들아” 욕설 한 시간 후 “죄송합니다”
입력 2014-10-28 10:50 수정 2014-10-29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