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35건으로 다른 대통령에 비해 많게는 8배, 적게는 4배 가량 많았다.
대통령 비서실은 28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가 1935건이었고, 이어 이희호 여사(김대중 전 대통령·572건), 권양숙 여사(노무현 전 대통령·236건)순이었다.
청와대는 또 공공기관의 과도한 복지를 포함한 방만 경영 행태를 바로잡기 위한 작업을 올해 연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대통령 비서실은 “공공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부채관리, 방만경영 개선, 정보공개 확대 등을 통해 비정상적 경영 행태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와대는 중간평가를 통해 추진 실적도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2013년 2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수립해 과도한 복리후생을 개선키로 했으며, 중점관리기관(38개)과 중점 외 기관(255개)을 포함한 303개 기관의 고용 세습, 퇴직·교육·의료비 등의 분야에 방만 운영을 개선키로 한 바 있다.
방만경영 개선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공공기관의 1인당 복리후생비가 지난해 314만원에서 올해는 24.2%(76만원) 줄어든 238만원으로 떨어졌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이어 공공기관 인사가 임기만료 후 장기간 지연되지 않도록 임원의 임기만료 일정기간 전부터 인선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전직 대통령 경호, MB가 가장 많이 받아
입력 2014-10-28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