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찾아간다"… 서울서 괴산 절임배추 축제

입력 2014-10-28 10:00
“이제 농산물 축제도 소비자를 찾아가서 개최한다.”

충북 괴산군은 다음 달 1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역 광장에서 ‘제3회 자연 한포기 괴산 시골 절임배추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군은 괴산지역 특산물인 절임배추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2002년 이 축제를 시작했다.

지난해까지는 도시 소비자를 괴산으로 초청하는 형식으로 열었으나 올해는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행사장을 서울로 잡았다.

괴산 시골 절임배추 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괴산 절임배추 전시·홍보, 시식행사를 하고 절임배추 예약도 받는다.

또 김치 담그기와 절임배추 무게 맞추기, 배추 상자 오래 들고 버티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준다.

대학 찰옥수수와 청결고추 등 괴산지역의 농·특산물 판매장도 함께 운영된다.

괴산 시골 절임배추는 1996년 생산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354억원 어치가 판매될 정도로 괴산의 대표적인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괴산 시골 절임배추는 자연한포기 홈페이지(www.jayeonhanpogi.co.kr), 괴산장터 홈페이지 (www.gsjangter.com), 전화(010-8639-1852, 043-833-3500) 등을 통해 사전 주문을 할 수 있으며 11월 초부터 본격 출하된다.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1상자(20㎏)에 3만원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