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이례적으로 신해철 애도성명

입력 2014-10-28 09:45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날 병원 입원 치료 중 사망한 신해철씨에 대해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새정치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28일 성명을 내고 “한국 록 음악 발전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신씨의 타계 소식은 그와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국민들에게 깊은 충격을 줬다”며 “한국대중음악의 큰 별 신씨의 타계를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허 부대변인은 “신씨와 그가 속했던 그룹 ‘넥스트’의 음악은 지금은 중년이 되었거나 되고 있는, 당시 젊은이들에게 많은 위안과 희망을 줬다”며 “그의 음악과 함께 청춘의 아픔을 통과한 수많은 팬들은 그를 ‘마왕’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훌륭한 음악가이면서, 동시에 사회참여와 비판의식으로 대중예술인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인 문화운동 지도자이기도 했다”며 “2001년 대선에서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 TV지지 연설에서 보여준 ‘약자에 대한 배려와 애정’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깊은 감동으로 남아있다”고도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