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의 사망소식에 신대철이 이번엔 분노의 글을 올렸다.
신대철은 2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를 떠나보내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 이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만 해철아, 복수해줄께”라는 글을 실었다.
신대철은 25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병원과실이 명백해 보인다. 문닫을 준비해라. 사람 죽이는 병원, 어떤 이야기인지 짐작하시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신해철이 1999년에 발표한 ‘민물장어의 꿈’이란 노래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민물장어의 꿈은 신해철이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한 아쉬운 곡으로 꼽은 곡.
신해철은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민물장어의 꿈에 대해 “나의 팬이라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는 어려운 노래다. 이 곡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다”고 말해 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는 듯한 말을 한 바 있다.
그의 이 말은 4년 후 무서우리만큼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신대철 “해철아, 복수해줄게”… 부르지 못한 노래 ‘민물장어의 꿈’
입력 2014-10-28 09:03 수정 2014-10-28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