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패배한 원인에 대해 “제가 투수 교체 타이밍을 놓친 것이 패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PO 1차전이 끝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5회를 마친 후 정찬헌을 바로 올렸어야 했고, 윤석민이 나왔을 때 임정우를 바로 투입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실제 선발 우규민은 6회 선두타자 강정호의 타구에 다리를 맞고 갑자기 교체됐다. 이어 등판한 정찬헌은 윤석민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았다.
양 감독은 또 2회 무사 만루에서 주루플레이 미스가 나와 추가 득점 기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선 “타구가 너무 잘 맞다보니 김용의가 순간적으로 타구 판단 미스를 해 다시 돌아오려 한 것 같다”며 “선수들과 이런 부분들에 대해 좀 더 얘기를 해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PO 1차전 패장 양상문 “투수교체 타이밍 놓친 게 패인”
입력 2014-10-27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