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특급 레오 33득점' 삼성화재, 우리카드 제압

입력 2014-10-27 20:47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쿠바 특급’ 레오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4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삼성화재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0(25-19 25-10 25-18)로 꺾고 2승(1패)째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지난 21일 새용병 랜디 시몬을 앞세운 OK저축은행에 1대 3으로 패한 충격을 털었다.

삼성화재의 특급 용병 레오가 33득점을 올리고 서브에이스와 블로킹도 각각 3개, 2개 성공해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박철우는 역대 2번째로 개인 통산 공격득점 3000점을 돌파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공격성공률이 39.06%에 그치면서 힘을 내지 못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대 0(25-21 25-21 25-22)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는 시즌 개막 후 3연패의 충격에 빠졌다.

KGC인삼공사의 브라질 출신 용병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가 50.87%의 공격성공률로 34득점을 퍼부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의 한송이는 5득점을 올려 개인통산 3001점을 달성하며 황연주에 이어 역대 통산 2번째로 3000득점 고지에 올랐으나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는 못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