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키 분메이(伊吹文明) 일본 중의원 의장은 27일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각국의 정상이 국민을 자극하면 불행해진다”고 말했다.
이부키 중의원 의장은 일본을 방문 중인 정 의장을 비공개로 면담한 자리에서 “언론이 다양한 소식을 전하지만 보도내용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며 “정상 간의 신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국회의장실이 전했다.
정 의장은 “서로 만나지 않고는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며 “어두운 역사의 짐을 다음 세대에 물려줘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생존한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 문제를 풀지 않으면 더 무거운 역사의 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의화 "위안부 할머니 시간이 없다"
입력 2014-10-27 15:40